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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 여행] 지브리 파크 방문 팁 및 솔직후기

앙쥬:) 2023. 4. 2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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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작년 11월 일본에 지브리 파크가 오픈할거라는 뉴스를 접한 순간부터 몇년?동안 얼마나 기대기대를 했는지 모른다. 

오픈하면 꼭 꼬오오오옥 꼬곡! 가겠노라고 얼마나 다짐했던지. 

 

그리고 드디어!!! 일본 여행을 갈 기회가 생겼다!

 

휴가 계획을 3주 전 정도부터 세우기 시작했는데

그때만 해도 지브리파크 예매 사이트에 들어갔을 때는 티켓이 매우 넉넉히 있었다 ㅠㅠ

 

그러나... 1주일 후에 막상 예매 하러 들어갔더니 모두, 전부, 매.진.이었다....아ㅠ

 

tip 1. 지브리 파크 티켓 예매는 적어도 3주전에 할 것 ㅠ

 

하지만 나의 이번 일본 여행의 유일한 목표는 지브리 파크 였으므로 열심히 발품을 팔았다.

번개장터, 당근마켓, 네이버 카페들 등등 티켓양도 받을 수 있는지 열심히 알아보다가

결국엔 여행사를 통해 예매를 했다.

단, 입장권만 구할 수는 없었고 대신에 지정 호텔1박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이었다.

 

다이와로이넷 호텔 1박 + 다음날 지브리티켓 입장권 2명

이런 패키지를 원하는 날짜에 가까스로 구했다!! 

 

원래 가려고 했던 호텔이 있었고 처음 들어보는 호텔이나 걱정이 되었으나 

나름 큰 체인의 비즈니스 호텔인 다이와로이넷 ㅎㅎ

일본 특유의 호텔과 같이 작은 편이었으나 깔끔하고 위치도 나고야역 바로 앞으로 나쁘지 않았다. 

 

호텔 1박과 입장권 티켓값 합쳐서 계산해보아도 나쁘지 않은 가격!

매우 다행 ㅎㅎ

 

 

tip 2. 나고야역은 왠만하면 들어가지 말고 밖에서 길 찾기...

 

나고야역은 신칸센 뿐 아니라 정말 여~러개의 전철이 지나는 어마어마어마어마하게 큰 역이었다...

나고야역에 들어가면 무조건 30분은 해매고 나온다.....

한국처럼 출구 번호가 써있거나 그런게 아니고ㅠ

xxx길쪽 이런식으로 표기가 되어있어서 역 한번 들어가면 나오는데 정말 한참 걸렸다 ㅠ

 

나고야에서 그래도 나름 3일 있었고 여러번 해맸어서 

'이번엔 잘 나올 수 있어^^' 하고 들어가고 30분 해맨다... 

특히 나같은 길치/방향치에겐 정말 너무 지옥 ㅠㅠㅠㅠㅠㅠ

분명 어제 여기 지나치면서 스벅을 봤는데 없어진거지..... 딥빡..... 

 

지브리파크로 바로 가는 버스가 있긴 한데

그 버스가 예매를 미리 해야하고 또 배차시간이 길어서 각 입장시간에 맞춰 가기에 안맞을 수도 있다 ㅠ

 

 

tip 3. 입장 시작 시간 보다 20-30분 후에 도착하기

 

입장 시간이 11시-12시라면 11시 20-30분에 도착하는게 오히려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다들 11시에 맞춰서 빨리 들어가려고 하는데 

빨리 들어갈 필요가 전혀 없다.

언제 입장을 해도 퇴장시간은 다 똑같기 때문이다. 

 

 

tip 4. 지브리파크 안에선 먹을게 없어요... 미리 먹고 들어가기

 

다른 블로그 후기를 열심히 찾아보니 로손에서 먹을걸 사들고 들어갔다길래 사들고 갔는데

노노

 

안에서 외부 음식 못먹게함

지브리 파크 (대창고 기준) 안에서 파는 음식은 단 하나. 단팥카스테라?와 우유 가 전부이다.

지브리 애니메이션 중에 바람..? 어디에 나온거라는데 못 본 거 ㅠ

맛은 있었다 ㅋㅋㅋㅋ

근데 간식 수준이라 밥거리는 안돼므

 

파크 입장 전에 로손도 있고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하나 있긴 한데 먹어보진 않았다. 

아무튼 굳이 일찍 들어갈 필요가 없으니 

미리 점심을 먹고 들어가는 걸 추천!

 

tip 5. 사진을 굳이 찍을 필요가 없다면 줄을 설 필요가 없다

 

지브리 파크는 일단 전부 전시관의 형태 (테마파크 형태가 아닌)로, 줄을 지어 다같이 이동하며 구경을 하는 형식이다. 

대창고에 입장하자마자 줄이 매우 길게 서있는 공간이 있는데, 이 곳은 바로 블로그 후기들에 전부 다 나오는 사진찍는 공간들이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들이 정해져있는데, 그 중 실사 사이즈로 구현해서 내가 마치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처럼 찍을 수 있게 해놓은 공간들이다)

 

어떤 공간인지 (일본어를 읽을 줄을) 몰라 마냥 기다리다가 들어갔더니 다들 인생샷 건지시려고 기다리는 거였음 ... 

굳이...? 싶어서 우리는 빠르게 패스 ㅎ

 

여기서 잠시 총평을 하자면

블로그에서 본 사진들이 그냥 내 눈 앞에 있어서... 막상 기대보다는 실망이었다 ㅠ

 

그래도 나름

애니메이션 안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어서 그건 너무 좋았다!

아리에티의 방
치히로에서 나온 거리?
마녀 유바바의 집무실

기여워 ㅠㅠㅠ 근데 또 하나 아쉬웠던 점은 아직 볼거리가 그렇게 많지 않다고 느꼈다 ㅠㅠ

 

파크 3개 중에 제일 크고 유명한 지브리의 대창고만 돌아보긴 했는데

후기 상 거기만 제일 볼게 많다고 했으나 막상 아쉬운게 많았다 ㅠㅠ

앞으로 파크 2개를 더 개장한다고 하는데 그때는 볼게 더 많아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일단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마녀배달부 키키 컨텐츠 넘나 부족하고요ㅠㅠ

 

 

귀여운 기념품들로 일단 금융치료하고 왔다는 마무리 ㅎㅎㅎ

막상 모아놓고 보니 나 키키 사랑하네..?

 

이상 서른살넘은 처녀의 덕밍아웃 나고야 지브리파크 방문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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