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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광고] Liking isn't helping

앙쥬:) 2013. 7. 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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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광고] Liking isn't helping



언젠가부터 페이스북에는 Like 좋아요를 통한 기부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좋아요 클릭 한번에 얼마씩 기부가 된다거나,


좋아요 몇 개 이상을 받으면 얼마가 기부된다거나 하는 게시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클릭 한 번으로 기부가 되지, 내가 페이스북에 돈을 내는 것도 아닌데, 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페이스북 측에서 기부를 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어쨌든 페이스북 세대에 가장 최적화된 기부문화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세대는 점점 더 귀차니즘이 심해져서 동전 모으기 따위 하지 않거든요.. 


내가 내 돈을 모아서 기부하는 것도 의미가 있는 일이지만,


한 기업을 움직이는 힘이 클릭 한 번에 달려 있다니, 참 놀라우면서도 대단하고, 참 게으르면서도 날로먹는단 생각도 들긴 하네요.




어쨌든 이런 Like기부 캠페인이 요즘 엄청 많이 페북에 돌아다니는데,


그걸 풍자한 공익광고가 등장했어요.






Liking isn't helping. 

좋아하는 것은 도와주는 것이 아닙니다. 


페이스북에서 실제로 도와줘야 할? 사람들의 사진이 돌아다니고 우리는 거기에 라이크를 누르지요.. 


실제로 이 사진과 다를 바가 없네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 앞에서 우리는 손가락만 들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어요. 


그 모습을 정말 잘 표현한 공익광고..



직접 도와달라, 자원봉사를 encourage하는 공익광고입니다. 




Like라는게 페이스북의 상징이 되어버렸죠.


그리고 또 우리의 문화이기도 하구요.


(페이스북이 지금 세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새삼 또 놀랍고 ;;) 


우리의 문화가 너무 저급해지는 것은 아닌지 - 


앞서 말했듯이 우리는 동전한 푼 모아둘 줄 모르는 세대라서..


점점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 늘어나서


우리는 실제로 누가 절실하게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는 오히려 예전 사람들보다 더 많이 알지도 몰라요.




하지만 아는게 전부는 아닐텐데, 우리는 아는 것에 그치죠.


정보의 과다가 우리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도와줄 사람이, 이 세상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정말, 정말 정말 많은데,


우리는 그저 스크롤링을 하면서 '아 진짜 많구나'에 그치고 마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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