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로그/Trend

포스트코로나 시대 요즘 눈에 띄는 트렌드

앙쥬:) 2022. 8. 1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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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특성상 항상 요즘은 뭐가 트렌드인지 따라가려고 하는데, 요즘은 코로나 종식이 다가와서 인지 인터넷 혹은 하이프 머신을 통한 트렌드 변화가 코로나때만큼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은 느낌이다. 내가 열심히 안보아서 일수도 있지만.. 

 

어쨋든 코로나가 종식(에 다가오는지는 모르겠지만 ㅠ) 코로나에 사람들이 훨씬 무던해지는 포스트코로나 시기에 눈에 띄는 트렌드들을 정리해보았다. 그리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인스타그램과 주변 사람들을 통해 얻은 정보들을 기반으로 한 트렌드 리서치 ㅎㅎ 

 

* 카페는 베이커리

요즘 카페는 무조건 이뻐야 한다. 단순히 이쁜걸 넘어서 사진빨이 잘 나와야한다. instagram-worthy 해야하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 여가는 인스타에 사진올리기로 귀결되는 요즘이다. 

하지만 이제 단순히 이쁘기만 하면 안된다. 이제는 카페의 본분에 충실한 카페들이 핫하다. 

- 일단 이쁘고, 

- 커피가 정말 맛잇거나 (예를 들어 카멜 커피)

- 베이커리가 훌륭하거나 (한때는 크로플, 요즘은 베이글 인듯) 

요즘 카페들은 커피는 일단 확실히 모두가 다 훌륭해져서 베이커리에 심혈을 기울이는 카페가 많아진 것 같다. 

 

* 레스토랑은 레트로 감성 중국음식

요즘 새롭게 뜨는 많은 핫한 식당들을 보면 컨셉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수 있다. 컨셉 없이 그냥 이탈리안, 그냥 브런치 이런 레스토랑은 너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손님을 끌지 못하는 것 같다. 그와중에 요즘 새롭게 보이는 종류들이 신기하게도 중국음식점이다. 단순한 짜장면 짬뽕이 아닌 진짜 중국, 특히 사천! 에서 먹을수 있을 법한 음식을 팔며, 분위기도 찐 중국 바이브로 꾸며놓았다. 

압구정로데오의 벽돌집 해피푸드는 이전에 있었던 식당이름이었던 '벽돌집'을 같이 쓴 중국집이다. 마치 80-90년대의 식당을 재현해놓은 듯한 느낌, 혹은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중국인들만 가는 식당같은 느낌이지만, 낡거나 올드한 느낌이 아닌 레트로하고 힙한 감성이다. 음식 또한 우리가 지금까지 먹던 중국집 음식 (짬뽕, 짜장면, 탕수육...) 과는 다르다. 사천 고기 튀김, 마라탕면 등. 

미국 차이나타운의 중국 이민자들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먹던 음식과 매우 흡사해서 만족 ㅎㅎ

 

 * 배달음식 트렌드는 주춤?

한때 오후 6시 이후 4인 또는 2인 제한이 있을 때, 사람들이 미친듯이 배달음식을 시켜 먹을 때, 배달음식 중에서도 유행하는 메뉴가 있었다. 푸라닭 부터 시작해서 특이한 치킨 메뉴들이 한때 유행을 했고, 지금도 끝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로제가 있다. 로제떡볶이는 배떡부터 테리로제, 신전떡볶이, 삼첩분식 등 갑자기 입소문을 타는 브랜드들이 있었고 두찜의 로제찜닭 또한 입소문을 타며 어느 순간 갑자기 빵 떠서 이제는 후라이드치킨만큼 사람들이 자주 시켜먹는 클래식 메뉴가 된게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피자도 잭슨피자며 반올림피자며 그때 그때마다 떠오르는 브랜드들이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확실히 사람들이 배달음식을 이제 시켜먹을 필요가 없고 다들 나가 놀기 때문인지 배달음식에 크게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요즘엔 뭐가 유행이다, 뭐가 맛있다는 배달음식을 들은지가 꽤 된것 같다. 

 

* TV는 마라맛 

사람들이 점점 자극적인걸 찾기 때문이겠지. 코로나 시국에 유행한 티비 프로그램을 돌아보면 정말 핵마라맛들이다. 잔인한 생존게임인 오징어게임, 마라맛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인 환승연애, 돌싱글즈, 나는솔로 (요즘 나오는 연애프로그램들은 수위가 더 심해지고 있다고한다). 다들 무미건조한 삶에 짜릿한(?) 자극이 필요한 가보다. 그래서 요즘은 넷플릭스에서 뭐가 재밌죠???? 

 

* 여가는 럭셔리 아웃도어

요즘 MZ세대들의 여가는 럭셔리하다. 마찬가지로 코로나 때문인지 다른 사람들과 마주칠일이 없는 골프 라운딩을 가는 친구들이 정말정말정말 많아졌고, 찝찝한 실내가 아닌 실외 스포츠인 등산도 정말 많이 한다. 물론 중요한 건 아웃핏이다. 골프나 등산은 장비며 옷이며 정말 돈이 많이 드는 스포츠인데 요즘 mz 세대들은 거기에 투자를 한다. 물론 진정 스포츠를 마스터하여 실력을 갈고 닦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체로 친구들과 그 시간을 즐기는 여가시간을 갖는 것이 더 큰 것 같다. 

 

 

이 글은 일하다가 잠시 짬이 나서 생각나는대로 끄적여보는 잉여글 ㅎㅎ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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